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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력의 강요.. by 마력덩어리

나는 로동자를 존경한다. 여기서 말하는 로동자는 블루칼라 또는 화이트칼라만을 칭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생산활동을 하는 이들을 나는 존경한다. 나의 경우 예술대를 졸업했다. 나의 분야에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습했다.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만큼 뜨겁게 공부했다. 소위 말하는 스펙을 쌓고 언어를 공부하는 시간은 아니었지만 많은것들을 배웠다. 또한 고등학생때부터 강습활동과 공연활동은 꾸준히 해왔었기 때문에 현실과 동떨어진 공부라고 생각진 않았었다.

노력했다. 그리고 그 노력을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충분히 알았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예술계의 사람 사람들은 예술가를 꿈꾸는 많은 젊은이들을 한순간에 "공연알바생"들로 만들어주는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많은 장소와 많은 사람들과 관련해서」

까지 썼구나... 2014년 어느날 말이다..



아마도..  저 때에... 요즘말로 열정패이라는 말에 아주 잠깐 발끈 했던 모양이다..  ㅋㅋㅋ
심지어 쓰다 말았어... ㅋㅋㅋ 
나도 열정패이 참으로 많이 받아왔고(?) 모욕감? 같은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에는 열정패이라는 말이 있지만 내가 살던 세상에는 아직 그런 말도 존재하지 않는 세계였다. 
소위 말하는 예술계에서는... 아주 자연스레 일어나는 일들이었던 것.... 




 로동력의강요쓰다만글....jpg




이거 스크린 샷 찍으려다가 ㅋㅋㅋ
실수로.. ㅋㅋㅋ
이러다보면 나의 프라이벳~이 다 공개되는거구나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4년 12월.. 난 왜 구지 로동에 대해 지껄이고 싶었을까... 

"로동"에 대해 말하려고 하면 거지같은 기억이 참 많은데 말이야... 푸히히히힛~~ 
내가 몸팔아서 공부했다고 농담하면 무슨 술집같은데서 일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완전 가~~~끔 있어서 깜짝 놀라곤 하는데 그런 의미가 아니고.. ㅋ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청소 빨래하면서 악기를 배웠고 일봉에 와서도 온몸으로 이런저런 알바를 하면서(무슨 술장사??? 이런거 빼고ㅋㅋㅋ) 학비와 생활비를 벌어서 그런가 그런말을 하곤 했는데.. 그게 왜 오해를 하게 하는지 나의 뇌구조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는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그러지?? 으아니 내 캐릭터를 보고도 어떻게 그런 상상이 되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ㅋㅋㅋ 내가 어디 가서 아양을 떠나? 내남자가 세상에 있다면 내남자한테나 떨겠지 ㅋㅋㅋ 애교따위 말이다 ㅋㅋㅋ
암튼 악기 배우면서 청소 빨래 공연활동 강습 등등등의 로동을 했었고.. 일봉에 와서는 돔(야구장)에서 맥주도 팔고~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비와 생활비를 벌며 공부했고.. 석사2년차때는 문부성 장학생이 되었다.....그 때도 나는 성적도 좋고 사회적으로도 이런저런일들을 했었기 때문에 "몸팔아서 공부했다"는 말을 종종 했었는데 그 말이 왜 꼭 한 분야로 해석되는지 궁금했었다.ㅋㅋㅋ 나의 뇌가 이상했던 거겠지?^^ 하지만.. 그러면서도 드는 생각은 사람들은 자기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로만 듣는 그런 기술을 가진 것 같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는 것이다. 물론 나도 포함해서 말이다^^그래서 구지 정정하거나 그러진 않는데 왜 그렇게 생각할까? 하는 의문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암튼 암튼 갑자기 왜왜왜 임시 저장된 몇 줄 안되는 글을 꺼내봤냐면........

내가 자주 보는 한쿡 시사 프로그램은 
그것이 알고싶다
추적60분
리얼뭐더라.. 아 리얼스토리 눈..인가 그거랑..
음.. 궁금한 이야기Y등등
찾아 보고는 한다.. 

오늘 늦은 밤까지 그것이 알고싶다랑 추적 60분 보다가 뒷골땡겨 죽을뻔 했다는 것이다...



저임금 로동자에 대한 이야기....... 
이 장면 나레이션 듣다가 욕나옴...... 구지 욕을 입에 올리진 않았지만.. 제기럴... 
이게 남의 이야기 같은가? 아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 생활과 아주아주 밀접해 있는 이야기이다...
아닌것 같지? 정말이거든!!!!!

25%라니... 믿고싶지 않다.. 
실상은 더 높을 것이다. 
이 하청 문화... 이것이 1차적인 "생산직"에서만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나는 공연 문화..에 관한 로동들도 많이 해왔지만..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에서 "하청"문화(?)는 뿌리깊이 자리잡고 있다.
유통도 마찬가지이다..
소위 문화를 창출하는 분야도 마찬가지...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이 하청문화는 만연해 있다고 본다.....
(근데 아니었으면 좋겠다...진심)

아주 제기럴....



오늘의 시사 프로그램을 잘못 선택했나보다......................
간만에 이런 그림 보면서 봄날을 상상하며 좋았는데 말이다...




아침에 눈을떠 햇살을 맞는 모두가 행복한 로동자이기를..
우리가 사는 세상에 로동자로서의 자부심과 긍정으로 하루를 보내는 이들이 가득하기를..
그런 이들로 가득한 이 지구가.. 아주 큰 우주의 한 부분이기를..
우리가 이겨내야 하는 부분들이 인간들이 만들어 놓은 창살들을 부수는 일들이 아니라.. 
갑자기 찾아오는 "자연재해"나 "질병" 또는 "사건,사고"들만... 우리가 이겨내야 하는 그런 모습이면 좋겠지만...
그건 나의 꿈결같은 세상이란걸.. 나도 알고 있다.

꿈만 먹고 살 수 있는 세상이 아니란건 저도 조금 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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