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력덩어리의地球旅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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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오래전부터 관심 있었던 것 같다 [다행이다] by 마력덩어리


다행이다 - 이적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머릿 결을 만질 수가 있어서
그대를 만나고 그대와 마주보고 숨을 쉴 수 있어서
그대를 안고서 힘이 들면 눈물 흘릴 수가 있어서 다행이다
그댈 아는 아름다운 세상이 여기 있어줘서

거친 바람 속에도 젖은 지붕 밑에도
홀로 내팽개쳐져 있지 않다는 게
지친 하루살이와 고된 살아남기가
행여 무의미한 일이 아니라는 게
언제나 나의 곁을 지켜주던
그대라는 놀라운 사람 때문이란 걸

그대를 만나고 그대와 나눠 먹을 밥을 지을 수 있어서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저린 손을 잡아줄 수 있어서
그대를 안고서 되지 않는 위로라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댈 아는 아름다운 세상이 여기 있어줘서

거친 바람 속에도 젖은 지붕 밑에도
홀로 내팽개쳐져 있지 않다는 게
지친 하루살이와 고된 살아남기가
행여 무의미한 일이 아니라는 게
언제나 나의 곁을 지켜주던
그대라는 놀라운 사람 때문이란 걸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머릿결을 만질 수가 있어서







살아있다는 것은
얼마나 다행인가
만질 수 없고 마주볼 수 없다해도 
이세상 어딘가에 살아만 있다면 
굳이 나와 함께가 아니더라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어디에선가 울고 웃고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생각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는 
솔직히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외로운 섬이고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그렇게 생각하게 된게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하나 생각나는건...
나의 한다리 후배가 결혼했다는 소식을 엊그제 들었는데
큰병이 있었고.. 치료를 멈추고 아이를 낳기로 했다고..
하지만 후배는 아이를 낳다가 결국 아이만 남기고 떠났다.
방에서 3일을 울었던 것 같다....
아니면... 고등학생때 연습실에서 나를 너무나도 이뻐해주셨던 
우창아저씨가 내가 대학생때 돌아가셨을때
정기연주회때문에 못갔을때.. 
아니면 그것보다도 더더더 이전의 시간으로 돌아가
삼촌..아니 작은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인가...
딱히 무슨일 때문이라고 설명 할 수 없지만.. 
그리 생각하게 된 건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의 섬들에 갈 수 있다면, 자주 가 볼 수 있다면 너무나도 좋겠지만
행여 가지 못하더라도 나는 내가 좋아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저 어디에선가 행복하기를 바란다. 





새벽에 눈이 떠져서는 
머릿속에서 다행이다의 노랫말이 떠나지 않았다 
밋치가 어제 결혼을 했다. 
지금은 두바이에 있어서 
직접 만난지가 1년이 넘은것 같은데..
그래도 새신랑님 단쿤과 행복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니 
너무나도 행복했다.

다행이었다. 손을 잡고 함께 사진을 찍고
그들의 부모님과 함께 활짝 웃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밋치는 일본사람 단쿤은 영쿡사람
현재 거주지는 두바이..
부모님과 가족들과 친구들이.. 
후쿠오카에 모인것이다. 
산다는 것은 
감히 말하지만 기적이 맞다.
그리고 다행한 일인 것도 맞다. 


그대를 만나서 
그대의 머릿 결을 만질 수가 없어도
그대와 눈을 마주칠 수 없어도 
마주보고 함께 숨을 쉴 수 없어도 말이다 

어디엔가 살아있다면 그것은 이미 기적인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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